이산수학
IV. 조합론 · 8/16

순열과 조합

이항계수, 이항정리, 조합적 증명

읽음 0/0 갱신 2026-08-09

개요 — 동기·문제의식

셈의 기본 원리의 곱의 법칙과 합의 법칙만으로도 많은 것을 셀 수 있지만, 실전의 셈 문제는 거의 언제나 두 가지 축으로 갈라진다 — 순서를 구별하는가, 그리고 같은 대상을 반복해서 뽑을 수 있는가. 이 두 축의 네 가지 조합(순서 있음/없음 × 중복 허용/불허)마다 표준 공식이 하나씩 있고, 이 장은 그 네 공식 — 순열 $P(n,r)$, 조합 $\binom{n}{r}$, 중복순열 $n^r$, 중복조합 $\binom{n+r-1}{r}$ — 을 곱의 법칙에서 엄밀하게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이항계수 $\binom{n}{r}$는 단순한 셈 공식을 넘어 이산수학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대상이다. 이항정리는 이항계수를 다항식 전개의 계수로 재해석하고, 파스칼 항등식과 Vandermonde 항등식은 이항계수들 사이의 관계망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이 장의 방법론적 핵심은 조합적 증명(combinatorial proof) — 하나의 유한집합을 두 가지 방식으로 세거나 두 집합 사이에 전단사를 만들어 항등식을 증명하는 기법 — 이다. 대수적 계산으로는 "식이 맞는다"는 것만 알 수 있지만, 조합적 증명은 "왜 같을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 주며, 포함–배제의 원리생성함수에서도 계속 쓰이는 사고방식이다.

직관

$n$명 중 $r$명을 뽑는 문제를 생각하자. 뽑아서 한 줄로 세우면(회장·부회장·총무처럼 역할이 다르면) 순서가 의미를 가지므로 순열이고, 뽑아서 자루에 담으면(동등한 위원 $r$명이면) 순서가 사라지므로 조합이다. 같은 $r$명의 집합이라도 줄 세우는 방법이 $r!$가지이므로, 순열은 조합을 정확히 $r!$배 과잉 계수한다 — $P(n,r)=\binom{n}{r}\cdot r!$이라는 이 관계가 조합 공식의 원천이다.

중복이 허용되면 그림이 달라진다. 순서 있는 중복 선택은 각 자리마다 $n$개의 선택지가 독립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므로 $n^r$로 곧장 계산된다. 순서 없는 중복 선택(중복조합)은 넷 중 가장 미묘한데, "종류별로 몇 개씩 담았는가"라는 도수 기록만 남기 때문이다. 여기서 별과 막대(stars and bars)라는 그림이 결정적이다 — $r$개의 별을 $n-1$개의 막대로 칸막이하면 각 배치가 하나의 도수 기록과 정확히 일대일로 대응한다. 좋은 전단사 하나가 공식 하나를 만든다는 것, 그것이 이 장 전체의 심상이다.

정의

순열과 $r$-순열

정의. 서로 다른 $n$개의 대상의 순열(permutation)은 그 대상들을 한 줄로 배열한 것이다. $r$개만 골라 배열한 것을 $r$-순열이라 하고, 그 개수를 $P(n,r)$로 쓴다 ($0\le r\le n$).

조합과 이항계수

정의. 서로 다른 $n$개의 대상에서 순서 없이 $r$개를 고른 것(즉 크기 $r$인 부분집합)을 $r$-조합이라 하고, 그 개수를 $C(n,r)=\binom{n}{r}$로 쓴다. 이 수를 이항계수(binomial coefficient)라 한다. $r<0$ 또는 $r>n$이면 $\binom{n}{r}=0$으로 정의한다(조건을 만족하는 부분집합이 없으므로).

중복순열

정의. $n$종류의 대상에서 중복을 허용해 순서 있게 $r$개를 뽑은 것을 중복순열이라 한다. 각 자리마다 $n$가지 선택이 독립이므로 곱의 법칙(셈의 기본 원리)에 의해 그 개수는 $n^r$이다.

같은 것이 있는 순열과 다항계수

정의. 종류 $1,\dots,k$의 대상이 각각 $n_1,\dots,n_k$개 있고 $n_1+\cdots+n_k=n$일 때, 이 $n$개 전체를 일렬로 배열하되 같은 종류끼리는 구별하지 않는 배열의 개수를 다항계수(multinomial coefficient) $\binom{n}{n_1,n_2,\dots,n_k}$로 쓴다.

중복조합

정의. $n$종류의 대상에서 중복을 허용해 순서 없이 $r$개를 뽑은 것을 중복조합($r$-multiset)이라 한다. 이는 각 종류 $i$를 몇 개 뽑았는지의 도수 $x_i\ge0$, $x_1+\cdots+x_n=r$를 지정하는 것과 같다.

주요 정리

정리 1 (순열 공식). $0\le r\le n$일 때 $P(n,r)=n(n-1)(n-2)\cdots(n-r+1)=\dfrac{n!}{(n-r)!}$.

증명 보기

증명. $r$-순열을 만드는 절차를 $r$단계로 나눈다: 첫 자리에 올 대상을 고르는 방법은 $n$가지, 둘째 자리는 이미 쓴 하나를 제외한 $n-1$가지, …, $i$번째 자리는 $n-i+1$가지다. 각 단계의 선택지 수는 앞 단계에서 무엇을 골랐는지와 무관하게 일정하므로 곱의 법칙이 적용되어 $P(n,r)=n(n-1)\cdots(n-r+1)$이고, 분자·분모에 $(n-r)!$을 곱하면 $n!/(n-r)!$을 얻는다. 서로 다른 절차가 서로 다른 순열을 낳고 모든 순열이 이 절차로 만들어지므로 과잉·누락 계수가 없다. $\blacksquare$

정리 2 (조합 공식과 대칭성). $0\le r\le n$일 때 $\dbinom{n}{r}=\dfrac{n!}{r!\,(n-r)!}$이고, $\dbinom{n}{r}=\dbinom{n}{n-r}$.

증명 보기

증명. $r$-순열의 집합을 두 방식으로 센다. 직접 세면 $P(n,r)$이다. 한편 모든 $r$-순열은 "크기 $r$인 부분집합을 고르고($\binom{n}{r}$가지) 그 원소들을 배열하는($r!$가지)" 두 단계로 유일하게 만들어지므로 곱의 법칙에 의해 $P(n,r)=\binom{n}{r}\cdot r!$이다. 두 값이 같으므로 $\binom{n}{r}=P(n,r)/r!=n!/(r!(n-r)!)$. 대칭성은 전단사로 증명한다: $S\mapsto \{1,\dots,n\}\setminus S$는 $r$-부분집합의 집합에서 $(n-r)$-부분집합의 집합으로 가는 전단사다(여집합의 여집합은 자기 자신이므로 역사상이 존재). 전단사가 있으면 두 집합의 크기가 같으므로 $\binom{n}{r}=\binom{n}{n-r}$. $\blacksquare$

정리 3 (같은 것이 있는 순열). $n_1+\cdots+n_k=n$일 때 $\dbinom{n}{n_1,\dots,n_k}=\dfrac{n!}{n_1!\,n_2!\cdots n_k!}$.

증명 보기

증명. 배열을 만드는 것은 $n$개의 자리 중 종류 $1$이 들어갈 자리 $n_1$개를 고르고, 남은 $n-n_1$개 자리에서 종류 $2$의 자리 $n_2$개를 고르고, … 하는 것과 같다. 곱의 법칙에 의해 개수는 $$\binom{n}{n_1}\binom{n-n_1}{n_2}\cdots\binom{n-n_1-\cdots-n_{k-1}}{n_k}=\frac{n!}{n_1!(n-n_1)!}\cdot\frac{(n-n_1)!}{n_2!(n-n_1-n_2)!}\cdots$$ 이고, 이웃한 인수의 분모·분자가 연쇄적으로 소거되어 $n!/(n_1!\cdots n_k!)$만 남는다. $\blacksquare$

정리 4 (중복조합 — 별과 막대). $n$종류에서 중복을 허용해 $r$개를 뽑는 방법의 수는 $\dbinom{n+r-1}{r}$이다. 동치로, 방정식 $x_1+\cdots+x_n=r$의 음이 아닌 정수해의 개수와 같다.

증명 보기

증명. 중복조합 하나를 기호열로 부호화한다: 종류 $1$에서 뽑은 개수만큼 별($\ast$)을 쓰고 막대($\mid$) 하나, 종류 $2$의 별들과 막대 하나, …, 마지막 종류의 별들(막대는 총 $n-1$개). 결과는 별 $r$개와 막대 $n-1$개로 이루어진 길이 $n+r-1$의 열이다. 역으로 그런 열이 주어지면 막대들이 열을 $n$개 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의 별 개수가 도수 $x_i$를 복원하므로, 이 대응은 전단사다. 그런 열은 $n+r-1$개의 위치 중 별이 놓일 $r$개를 고르면 결정되므로 개수는 $\binom{n+r-1}{r}$이다. $\blacksquare$

정리 5 (이항정리). 임의의 $x,y$와 음이 아닌 정수 $n$에 대해 $$(x+y)^n=\sum_{k=0}^{n}\binom{n}{k}x^k y^{n-k}.$$

증명 보기

증명. $(x+y)^n=(x+y)(x+y)\cdots(x+y)$ ($n$개 인수)를 분배법칙으로 전개하면, 각 항은 $n$개 인수 각각에서 $x$ 또는 $y$를 하나씩 골라 곱한 것이다. $x^k y^{n-k}$ 꼴의 항은 $n$개 인수 중 $x$를 내놓을 인수 $k$개를 고르는 선택과 정확히 일대일 대응하므로, 그런 항은 $\binom{n}{k}$번 나타난다. 동류항을 모으면 주어진 식이다. $\blacksquare$

따름정리로 $x=y=1$을 대입하면 $\sum_{k=0}^n\binom{n}{k}=2^n$ (크기 $n$인 집합의 부분집합 총수), $x=-1,y=1$을 대입하면 $\sum_{k=0}^n(-1)^k\binom{n}{k}=0$ ($n\ge1$; 짝수 크기 부분집합과 홀수 크기 부분집합의 수가 같음)을 얻는다.

정리 6 (파스칼 항등식). $1\le k\le n$일 때 $\dbinom{n+1}{k}=\dbinom{n}{k-1}+\dbinom{n}{k}$.

증명 보기

증명. 좌변은 $\{1,\dots,n+1\}$의 $k$-부분집합의 개수다. 이 부분집합들을 원소 $n+1$을 포함하는지에 따라 두 부류로 나누면 부류는 서로소이고 전체를 덮는다. $n+1$을 포함하는 것은 나머지 $k-1$개를 $\{1,\dots,n\}$에서 고르므로 $\binom{n}{k-1}$개, 포함하지 않는 것은 $k$개 전부를 $\{1,\dots,n\}$에서 고르므로 $\binom{n}{k}$개다. 합의 법칙으로 우변을 얻는다. 이 항등식은 이항계수의 2변수 점화식이며(점화식), 초기조건 $\binom{n}{0}=\binom{n}{n}=1$과 함께 파스칼 삼각형 전체를 생성한다. $\blacksquare$

정리 7 (Vandermonde 항등식). 음이 아닌 정수 $m,n,r$에 대해 $$\binom{m+n}{r}=\sum_{k=0}^{r}\binom{m}{k}\binom{n}{r-k}.$$

증명 보기

증명. 남자 $m$명과 여자 $n$명, 합쳐 $m+n$명에서 $r$명의 위원회를 뽑는 방법의 수를 두 방식으로 센다(이중 세기). 직접 세면 $\binom{m+n}{r}$이다. 한편 위원회에 포함된 남자 수 $k$ ($0\le k\le r$)로 경우를 나누면, 각 경우는 "남자 $k$명 선택($\binom{m}{k}$가지) 후 여자 $r-k$명 선택($\binom{n}{r-k}$가지)"으로 곱의 법칙에 의해 $\binom{m}{k}\binom{n}{r-k}$가지이고, 서로 다른 $k$의 경우들은 서로소다. 합의 법칙으로 우변을 얻고, 같은 집합을 센 두 값이므로 같다. 특수화 $m=n=r$과 대칭성 $\binom{n}{n-k}=\binom{n}{k}$에서 $\sum_{k=0}^{n}\binom{n}{k}^2=\binom{2n}{n}$을 얻는다. $\blacksquare$

예제

예제 1 (임원 선출 대 위원회 선출). 회원 $10$명 중 회장·부회장·총무를 뽑는 방법은 역할이 구별되므로 순열: $P(10,3)=10\cdot9\cdot8=720$. 동등한 대표 $3$명을 뽑는 방법은 조합: $\binom{10}{3}=720/3!=120$. 같은 세 사람이 뽑히는 결과가 앞에서는 $3!=6$번 세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제 2 (중복순열). 길이 $8$의 비트열의 개수는 각 자리가 독립적으로 $0$ 또는 $1$이므로 $2^8=256$. 대문자 알파벳 $26$종으로 만드는 길이 $5$의 문자열은 $26^5$가지다 — "뽑은 것을 되돌려 놓는" 선택은 언제나 $n^r$이다.

예제 3 (MISSISSIPPI). 단어 MISSISSIPPI는 M $1$개, I $4$개, S $4$개, P $2$개, 총 $11$글자다. 서로 다른 배열의 수는 정리 3에 의해 $\dfrac{11!}{1!\,4!\,4!\,2!}=34650$이다.

예제 4 (별과 막대의 사용). 방정식 $x_1+x_2+x_3+x_4=17$의 음이 아닌 정수해의 개수는 $n=4$종류에서 $r=17$개를 뽑는 중복조합이므로 $\binom{17+4-1}{17}=\binom{20}{17}=\binom{20}{3}=1140$. 각 $x_i\ge1$을 요구하면 $y_i=x_i-1$로 치환해 $y_1+\cdots+y_4=13$의 음이 아닌 해를 세면 되므로 $\binom{16}{13}=\binom{16}{3}=560$이다.

예제 5 (이항정리로 계수 추출). $(2x-3y)^{25}$의 전개에서 $x^{12}y^{13}$의 계수는, 이항정리에서 $x$ 자리에 $2x$, $y$ 자리에 $-3y$를 넣은 항 $\binom{25}{12}(2x)^{12}(-3y)^{13}$에서 읽어 $\binom{25}{12}\,2^{12}\,(-3)^{13}=-\binom{25}{12}\,2^{12}\,3^{13}$이다.

예제 6 (위원회–위원장 항등식, 조합적 증명 연습). 항등식 $k\binom{n}{k}=n\binom{n-1}{k-1}$을 이중 세기로 증명한다. $n$명 중에서 위원장 $1$명이 지정된 $k$인 위원회를 뽑는 방법의 수를 센다. 위원회를 먼저 뽑고($\binom{n}{k}$) 그중 위원장을 고르면($k$) 좌변, 위원장을 먼저 뽑고($n$) 나머지 위원 $k-1$명을 남은 $n-1$명에서 고르면($\binom{n-1}{k-1}$) 우변이다. 같은 집합을 두 번 세었으므로 두 값이 같다.

흔한 오해와 함정

큰 그림 / 연결

이 장의 네 공식은 셈의 기본 원리의 곱·합의 법칙이 낳는 첫 결정체이고, 이후의 조합론은 이들을 재료로 쓴다. 포함–배제의 원리은 "적어도 하나의 조건을 어기는" 배치를 이항계수 가중합으로 세며(교란순열이 대표적), 점화식는 파스칼 항등식처럼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줄이는 관계식을 체계적으로 푼다. 생성함수에서는 이항정리가 수열 $\binom{n}{0},\binom{n}{1},\dots$의 생성함수 $(1+x)^n$이라는 진술로 재해석되고, 중복조합 $\binom{n+r-1}{r}$는 $1/(1-x)^n$의 계수로 다시 나타난다 — 이 장의 항등식들이 함수 등식의 계수 비교로 일괄 증명되는 광경을 보게 된다. 더 멀리는 그래프와 트리의 구조 세기와 확률적 방법의 기대값 계산이 모두 이항계수 조작을 기본기로 요구한다.

연습문제

  1. $8$명의 주자가 있는 경주에서 금·은·동메달이 배정되는 경우의 수와, 상위 $3$명(순위 무관)이 결정되는 경우의 수를 각각 구하라.
  2. 단어 ABRACADABRA의 글자를 재배열하는 서로 다른 방법의 수를 구하라.
  3. 방정식 $x_1+x_2+x_3=11$의 음이 아닌 정수해의 개수를 구하고, 각 $x_i\ge2$인 해의 개수도 구하라.
  4. $\binom{n}{r}=\binom{n}{n-r}$을 팩토리얼 공식을 쓰지 말고 전단사를 명시하여 증명하라.
  5. $(x+2)^{10}$의 전개에서 $x^7$의 계수를 구하라.
  6. 파스칼 항등식 $\binom{n+1}{k}=\binom{n}{k-1}+\binom{n}{k}$를 팩토리얼 공식으로(대수적으로) 다시 증명하고, 조합적 증명과 비교하라.
  7. 항등식 $\sum_{k=0}^{n}k\binom{n}{k}=n\,2^{n-1}$을 이중 세기로 증명하라.
  8. $(0,0)$에서 $(m,n)$까지 오른쪽 한 칸 또는 위쪽 한 칸 이동만으로 가는 격자 경로의 수가 $\binom{m+n}{m}$임을 보이고, 이를 이용해 $\sum_{k=0}^{n}\binom{n}{k}^2=\binom{2n}{n}$을 다시 증명하라.
힌트 / 정답
  1. 메달 배정은 순열 $P(8,3)=8\cdot7\cdot6=336$, 상위 $3$명 결정은 조합 $\binom{8}{3}=56$.
  2. A $5$개, B $2$개, R $2$개, C $1$개, D $1$개, 총 $11$글자: $\dfrac{11!}{5!\,2!\,2!\,1!\,1!}=83160$.
  3. 별과 막대: $\binom{11+3-1}{11}=\binom{13}{2}=78$. $x_i\ge2$이면 $y_i=x_i-2$로 치환해 $y_1+y_2+y_3=5$: $\binom{7}{2}=21$.
  4. $f(S)=\{1,\dots,n\}\setminus S$가 $r$-부분집합 전체에서 $(n-r)$-부분집합 전체로 가는 사상임을 확인하고, $f\circ f=\mathrm{id}$이므로 $f$가 자신의 역사상을 가져 전단사임을 밝힌다.
  5. 이항정리에서 해당 항은 $\binom{10}{7}x^7\cdot2^{3}$이므로 계수는 $\binom{10}{7}\cdot8=120\cdot8=960$.
  6. $\dfrac{n!}{(k-1)!(n-k+1)!}+\dfrac{n!}{k!(n-k)!}$을 통분하면 분자가 $n!\,[\,k+(n-k+1)\,]=n!\,(n+1)=(n+1)!$이 되어 $\dfrac{(n+1)!}{k!(n+1-k)!}$. 대수 증명은 짧지만 "왜"를 말해 주지 않고, 조합적 증명은 원소 $n+1$의 포함 여부라는 구조적 이유를 드러낸다.
  7. $n$명에서 위원장 $1$명이 지정된 위원회(크기 임의, 위원장 포함 $k\ge1$명)를 센다. 크기별로 세면 좌변 $\sum_k k\binom{n}{k}$; 위원장을 먼저 뽑고($n$가지) 나머지 $n-1$명 각각의 포함 여부를 정하면($2^{n-1}$가지) 우변.
  8. 경로는 오른쪽 이동 $m$번과 위쪽 이동 $n$번의 배열이므로, 총 $m+n$번의 이동 중 오른쪽이 올 위치 $m$개를 고르는 것과 같다: $\binom{m+n}{m}$. $(0,0)$에서 $(n,n)$으로 가는 경로($\binom{2n}{n}$개)를 대각선 $x+y=n$과 만나는 점 $(k,n-k)$로 분류하면, 각 점을 지나는 경로는 $\binom{n}{k}\cdot\binom{n}{n-k}=\binom{n}{k}^2$개이고 분류가 서로소이므로 합하면 항등식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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