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이동
공변미분, 크리스토펠 기호, 홀로노미
개요 — 동기·문제의식
$\mathbb{R}^3$에서 벡터를 "평행하게 옮긴다"는 것은 자명하다 — 방향과 크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점으로 미끄러뜨리면 된다. 그런데 곡면 위에 갇힌 벡터를 곡면을 벗어나지 않고 옮기려면 사정이 다르다: 접평면 자체가 점마다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으므로,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부터 다시 정의해야 한다. 평행이동(parallel transport)은 이 물음에 대한 곡면-내재적 답이다 — tangent vectors and vector fields에서 구축한 공변미분을 곡면에 국한시켜, "곡면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회전하지 않고 벡터를 나른다"는 개념을 엄밀화한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평행이동이 정의되어야 비로소 측지선("자기 자신을 따라 평행한 곡선")를 정의할 수 있고, 폐곡선을 따라 한 바퀴 돌았을 때 벡터가 얼마나 회전하는지(홀로노미)가 가우스–보네 정리의 곡률 적분과 정확히 같아진다.
직관 (기하)
적도를 따라 일정한 속력으로 운전한다고 상상하자. 우주에서 보는 관찰자에게는 차가 끊임없이 지구 중심 쪽으로 가속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운전자 자신은 핸들을 전혀 꺾지 않는다고 느낀다.1 이 어긋남의 이유는 가속도가 두 성분으로 갈라지기 때문이다: 곡면에 붙어 있기 위해 필요한 법선 방향 성분(곡면 밖 관찰자만 느끼는, 원심력·중력 같은 것)과, 실제로 방향을 트는 접평면 방향 성분(곡면 위 관찰자가 "회전"으로 느끼는 것). 평행이동은 정확히 이 접평면 방향 성분이 $0$인 운반이다 — 곡면에 붙잡혀 있기 위한 최소한의(법선 방향) 가속도만 허용하고, 그 외에는 "핸들을 꺾지 않는" 운반.
또 다른 직관: 지구본 위에 손가락을 얹고 그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지구본 표면에 놓인 화살표)을 유지한 채 손가락을 미끄러뜨린다고 하자. 위도선을 따라 미끄러뜨리면(적도가 아닌 한) 화살표가 저절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 정말로 평행하게 옮기려면 화살표를 미세하게 계속 보정해야 한다. 이 "보정해야 하는 정도"가 크리스토펠 기호이며, 폐곡선을 한 바퀴 돌고 나서 화살표가 원래 방향과 얼마나 다른 각도를 이루는지가 홀로노미다.
정의
곡면 $S$ 위의 곡선 $\gamma$를 따르는 접벡터장 $\mathbf{v}(t)\in T_{\gamma(t)}S$에 대해, 공변미분 $\nabla_\gamma\mathbf{v}$는 $d\mathbf{v}/dt$의 접평면으로의 정사영이다: $$\nabla_\gamma\mathbf{v} = \dot{\mathbf{v}} - (\dot{\mathbf{v}}\cdot\mathbf{N})\mathbf{N}.[^2]$$ 이는 $\mathbf{N}\to-\mathbf{N}$(법선의 방향을 반대로 잡아도)에 대해 불변이므로, 방향을 매길 수 없는(non-orientable) 곡면에서도 잘 정의된다. 벡터장 $\mathbf{v}$가 $\gamma$를 따라 평행(parallel)하다는 것은 모든 $t$에서 $\nabla_\gamma\mathbf{v}=0$인 것 — 동치로 $\dot{\mathbf{v}}$가 항상 곡면에 수직인 것이다.3
| 대상 | 정의 | 비고 |
|---|---|---|
| 공변미분 $\nabla_\gamma\mathbf{v}$ | $\dot{\mathbf v}-(\dot{\mathbf v}\cdot\mathbf N)\mathbf N$ | $d\mathbf v/dt$의 접평면 정사영 |
| 평행 | $\nabla_\gamma\mathbf v\equiv0$ | 동치로 $\dot{\mathbf v}\perp T_{\gamma(t)}S$ |
| 평행이동 $\Pi_\gamma$ | $T_pS\to T_qS$, $\mathbf v_0\mapsto\mathbf v(1)$ | 선형 등거리사상 |
| 홀로노미 | 폐곡선을 따라 한 바퀴 돈 후 회전각 | 둘러싼 영역의 총곡률과 같음 |
패치 좌표로 표현하면, 평행 조건은 크리스토펠 기호 $\Gamma^k_{ij}$를 계수로 갖는 1계 선형 ODE 계가 되며, $\Gamma^k_{ij}$는 오직 제1기본형식($E,F,G$와 그 도함수)만으로 결정된다.4 따라서 평행이동은 내재적 구성이다 — 곡면이 $\mathbb{R}^3$에 어떻게 놓였는지($L,M,N$)를 전혀 참조하지 않는다. ODE의 존재·유일성 정리에 의해, 임의의 시작 벡터 $\mathbf{v}_0\in T_pS$에 대해 초깃값 $\mathbf{v}(t_0)=\mathbf{v}_0$을 만족하는 평행장 $\mathbf{v}(t)$가 $\gamma$를 따라 정확히 하나 존재한다.5
주요 정리
정리 (평행이동의 존재·유일성). 곡면 $S$ 위의 곡선 $\gamma:[a,b]\to S$와 임의의 $\mathbf{v}_0\in T_{\gamma(a)}S$에 대해, $\nabla_\gamma\mathbf v\equiv0$, $\mathbf v(a)=\mathbf v_0$을 만족하는 벡터장 $\mathbf v(t)$가 $[a,b]$ 전체에서 유일하게 존재한다.
증명 보기
증명 스케치. $\mathbf v(t)=\alpha(t)\sigma_u+\beta(t)\sigma_v$로 쓰면, $\nabla_\gamma\mathbf v=0$ 조건이 $\dot\alpha,\dot\beta$에 대해 정리된 1계 선형 ODE 계 $\dot\alpha=-(\Gamma^1_{11}\dot u+\Gamma^1_{12}\dot v)\alpha-(\dots)\beta$ (와 대칭적인 둘째 식)가 된다.4 선형 ODE 계는 (계수가 매끄러운 한) 임의의 유한구간 전체에서 해가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것이 표준 ODE 이론의 결과이며, 여기서는 $\Gamma^k_{ij}$가 $\gamma$를 따라 매끄러우므로 이 조건이 자동으로 만족된다. ∎ 측지선의 존재·유일성 증명과 같은 종류의 논증(같은 크리스토펠 계수를 갖는 ODE)이지만, 측지선 방정식은 비선형(2계, $\dot u,\dot v$의 이차식이 우변에 나타남)인 반면 평행이동은 선형(1계)이라는 차이가 있다 — 이 덕분에 평행이동은 국소적으로만이 아니라 곡선 전체 구간에서 해가 보장된다.
정리 (평행이동은 선형 등거리사상). 평행이동 $\Pi_\gamma:T_pS\to T_qS$($p=\gamma(a)$, $q=\gamma(b)$)는 선형사상이며, 내적을 보존한다: $\Pi_\gamma\mathbf v_0\cdot\Pi_\gamma\mathbf w_0=\mathbf v_0\cdot\mathbf w_0$.6
증명 보기
증명. 선형성은 정의하는 ODE 계가 선형이라는 사실에서 바로 나온다(선형 ODE의 해는 초깃값에 대해 선형으로 의존한다 — 중첩원리). 등거리성을 보이려면 $\mathbf v,\mathbf w$가 각각 $\gamma$를 따라 평행할 때 $\frac{d}{dt}(\mathbf v\cdot\mathbf w)=0$임을 보이면 충분하다: $\frac{d}{dt}(\mathbf v\cdot\mathbf w)=\dot{\mathbf v}\cdot\mathbf w+\mathbf v\cdot\dot{\mathbf w}$인데, 평행 조건에 의해 $\dot{\mathbf v}=(\dot{\mathbf v}\cdot\mathbf N)\mathbf N$(순수 법선 방향)이고 $\mathbf w$는 접평면에 있으므로 $\dot{\mathbf v}\cdot\mathbf w=0$; 대칭적으로 $\mathbf v\cdot\dot{\mathbf w}=0$. 따라서 $\mathbf v\cdot\mathbf w$는 $t$에 무관한 상수, 즉 시작점의 값과 끝점의 값이 같다. ∎ 특히 $\mathbf v=\mathbf w$로 두면 길이가 보존되고, 두 벡터 사이의 각도(내적으로 정의됨)도 보존된다 — "평행이동은 회전만 하고 늘이거나 줄이지 않는다"는 직관의 정확한 형식화.
정리 (측지선 = 자기 자신을 따라 평행한 곡선). 단위속력 곡선 $\gamma$가 측지선인 것은 그 접벡터장 $\dot\gamma$가 $\gamma$를 따라 평행한 것과 동치다.7
증명 보기
증명. 정의에 의해 측지선은 $\ddot\gamma$가 $0$이거나 법선에 평행한 곡선이다(측지선). 공변미분의 정의 $\nabla_\gamma\dot\gamma=\ddot\gamma-(\ddot\gamma\cdot\mathbf N)\mathbf N$을 보면, 이는 정확히 $\ddot\gamma$의 접평면 성분을 골라내는 연산이다. $\ddot\gamma\parallel\mathbf N$(또는 $\ddot\gamma=0$)이라는 것은 정확히 이 접평면 성분이 $0$, 즉 $\nabla_\gamma\dot\gamma=0$이라는 것과 같다 — 이것이 정의상 "$\dot\gamma$가 $\gamma$를 따라 평행하다"는 것이다. ∎ 이는 직선의 "가속도 $0$"이라는 특징을, 접평면에 갇힌 관찰자의 눈으로 다시 쓴 것 — 측지선은 자신의 속도벡터장이 스스로에게 평행이동으로 남아 있는 곡선이다(직선 위의 벡터를 직선을 따라 평행이동시켜도 늘 같은 방향인 것의 곡면판 유비).
따름정리 (홀로노미와 가우스 곡률). 곡면 $S$ 위의 (측지선일 필요는 없는) 단순 폐곡선 $\gamma$를 따라 벡터를 한 바퀴 평행이동시키면, 원래 벡터와 이루는 회전각은 $\gamma$가 둘러싼 영역의 총곡률 $\iint K\,dA$와 (부호까지 정확히) 같다.8
증명 보기
증명 스케치. 정리(평행이동은 등거리사상)에 의해 회전각만이 유일한 자유도이며, 이 회전각을 국소형 가우스-보네 공식 $\int_0^\ell\kappa_g\,ds=2\pi-\iint K\,dA$에 대입하는 것으로 얻어진다 — 벡터가 곡선을 따라 평행할 때 그 방향과 접선 사이의 각의 변화율이 정확히 측지곡률 $\kappa_g$이기 때문이다(측지곡률 자체가 접선의 회전 속도를 재는 양이므로). 자세한 증명은 가우스–보네 정리을 참고. ∎ 이는 이 페이지 전체의 정점이다: 국소적으로 "회전하지 않으려는" 시도(평행이동)를 전역적으로 한 바퀴 반복하면, 그 실패(홀로노미)가 정확히 그 영역의 곡률을 측정하는 도구가 된다.
예제
예제 1 (평면, 평행이동 = 통상적 평행이동). 평면에서는 $\mathbf N$이 상수이므로 $\nabla_\gamma\mathbf v=\dot{\mathbf v}$(법선 방향 성분을 뺄 필요가 없음) — 평행조건은 $\dot{\mathbf v}=0$, 즉 $\mathbf v$가 상수 벡터. 이는 초등 벡터해석의 "평행이동"과 정확히 일치하며, 평면에서 폐곡선을 따라 한 바퀴 돌아도 벡터는 원래 방향으로 돌아온다(홀로노미 $0$, $K\equiv0$이므로 따름정리와 정합).
예제 2 (구의 적도, 자기 자신과 평행). 반지름 $r$인 구에서 적도(대원)를 단위속력으로 매개변수화하면 접벡터 $\dot\gamma$가 스스로를 따라 평행하다(측지선이므로, 측지선 예제 1) — 적도를 따라 운전하는 운전자가 "핸들을 꺾지 않는다"고 느끼는 직관 그대로.
예제 3 (구의 비적도 위도원, 평행이 아님). 적도가 아닌 위도원 $\theta=\theta_0$을 따라 그 접선 방향 자체를 나른다면, 위도원은 측지선이 아니므로(측지선 흔한 오해 참고) 접선장이 스스로에게 평행하지 않다 — 실제로 평행하게 유지되는 벡터는 위도원을 따라 조금씩 접선 방향에서 벗어나며 "처지는" 것처럼 보인다. 이 처짐의 누적이 위도원을 한 바퀴 돌았을 때의 홀로노미다.
예제 4 (구면삼각형의 홀로노미, 따름정리 적용). 반지름 $1$인 구 위에서 세 변이 대원호(측지선)인 구면삼각형(넓이 $A$)의 경계를 따라 벡터를 한 바퀴 평행이동시키면, 회전각은 정확히 $\iint K\,dA=1\cdot A=A$(구의 $K\equiv1$이므로)다.8 특히 팔분의 일 구(세 각이 모두 $\pi/2$인 정팔면체형 삼각형, 넓이 $\pi/2$)를 돌면 벡터는 정확히 $\pi/2$만큼 회전한다.
예제 5 (원기둥, 국소등거리와 홀로노미 $0$). 원기둥은 $K\equiv0$(가우스곡률과 평균곡률)이므로, 원기둥 위의 임의의 폐곡선을 따라 평행이동시켜도 홀로노미는 $0$이다 — 원기둥을 평면으로 펼칠 수 있다는 사실(제1기본형식)과 정합: 평면으로 펼친 상태에서는 평행이동이 예제 1의 통상적 평행이동과 같아지고, 그 국소등거리가 크리스토펠 기호(따라서 평행이동 자체)를 보존하기 때문이다.
예제 6 (등거리 보존 확인, 두 평행 벡터의 각도). 정리(선형 등거리사상)에 의해, $\gamma(0)$에서 $30°$를 이루는 두 벡터를 각각 평행이동시키면 $\gamma(1)$에서도 정확히 $30°$를 이룬다 — 곡면이 아무리 휘어 있어도 국소적인 각도 관계는 평행이동을 통해 정확히 보존된다는 사실의 직접적인 진술.
예제 7 (측지선을 따른 평행이동, 길이 보존). 측지선 $\gamma$ 자신의 접벡터 $\dot\gamma$는 평행하므로(정리) 길이가 보존된다 — 이것이 바로 측지선에서 "모든 측지선은 일정한 속력을 갖는다"는 사실의 또 다른 증명 경로다(평행이동이 길이를 보존한다는 일반적 사실의 특수한 경우로 재확인).
흔한 오해와 함정
- "평행이동된 벡터는 원래 벡터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외부 관찰자 기준)" — 아니다. 예제 3, 4가 보여주듯 곡면 밖에서 보면 평행이동된 벡터의 방향은 계속 바뀐다. "평행"의 의미는 항상 내재적(접평면 방향 가속도가 없다)이지, 주변 $\mathbb{R}^3$에서 방향이 고정된다는 뜻이 아니다.
- "폐곡선을 따라 한 바퀴 평행이동하면 항상 원래 벡터로 돌아온다" — 평면·원기둥처럼 $K\equiv0$인 곡면에서만 참이다. 일반적으로는 홀로노미(따름정리)만큼 회전한 채 돌아오며, 이 회전각이 $0$이 아니라는 사실 자체가 곡면이 휘어 있다는 것의 증거다.
- 공변미분과 통상적 미분($d\mathbf v/dt$)을 혼동 — $\nabla_\gamma\mathbf v$는 $\dot{\mathbf v}$ 전체가 아니라 그 접평면 성분만이다. 법선 성분은 곡면에 붙어 있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존재하며, 평행성을 판정할 때는 무시된다(정의에서 뺀다).
- 평행이동이 경로에 무관하다고 오해 — 일반적으로 거짓이다. $p$에서 $q$로 가는 두 다른 경로를 따라 같은 벡터를 평행이동시키면 서로 다른 결과를 줄 수 있다(정확히 이 차이가 홀로노미를 낳는다). 경로 무관성은 $K\equiv0$인 특수한 경우(평면, 원기둥 등 국소등거리로 평면화되는 곡면)에서만 성립한다.
- 크리스토펠 기호가 $L,M,N$에 의존한다고 착각 — 본문에서 강조했듯 $\Gamma^k_{ij}$는 오직 $E,F,G$(제1기본형식)의 함수다. 평행이동이 내재적이라는 결론은 정확히 이 사실에서 나온다.
큰 그림 / 연결
평행이동은 tangent vectors and vector fields의 공변미분을 곡면에 국한시킨 것이며, 제1기본형식이 공급하는 크리스토펠 기호가 그 계산 엔진이다. 측지선는 평행이동의 언어로 "자기 자신을 따라 평행한 곡선"으로 재정의되고, 이 내재성은 빼어난 정리과 뿌리를 공유한다(크리스토펠 기호가 $E,F,G$만으로 결정된다는 같은 사실에서 둘 다 나온다). 가장 극적인 응용은 가우스–보네 정리과의 연결이다 — 홀로노미(폐곡선을 따라 평행이동시켰을 때의 회전각)가 정확히 둘러싸인 영역의 총곡률과 같다는 사실은, 국소적인 미분 개념(평행이동)과 전역적인 위상 불변량(곡률의 적분)을 잇는 다리다. O'Neill의 틀에서는 같은 구성이 frame fields and structural equations의 연결형식 $\omega_{12}$로 다시 나타난다 — 실제로 벡터가 각도 $\phi(t)$만큼 회전한다고 매개변수화하면 $\dot\phi=\omega_{12}(\dot\gamma)$가 성립하며, 이는 크리스토펠 기호 계산과 정확히 같은 내용을 미분형식으로 다시 쓴 것이다. 기하 곡면과 완비성에서는 이 평행이동 개념이 주변 $\mathbb{R}^3$ 없이 추상적인 계량곡면 위에서 재구축된다.
연습문제
- 평면에서 폐곡선을 따라 벡터를 평행이동시키면 왜 항상 원래 벡터로 돌아오는지, 공변미분의 정의로부터 직접 설명하라.
- 구의 적도가 측지선이라는 사실과 예제 2가 왜 같은 내용을 다르게 서술한 것인지 설명하라.
- 두 평행 벡터장의 내적이 상수라는 정리의 증명에서, 만약 $\mathbf v$는 평행이지만 $\mathbf w$는 평행이 아니라면 $\frac{d}{dt}(\mathbf v\cdot\mathbf w)$가 왜 $0$이 아닐 수 있는지 논하라.
- 예제 4의 팔분의 일 구 계산을 반지름 $2$인 구로 바꾸면 홀로노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넓이와 $K$의 관계를 이용해) 구하라.
- 원기둥 위에서 홀로노미가 항상 $0$이라는 사실이, 원기둥에 감은 실이 나선을 그린다는 사실(측지선 예제 2)과 모순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라.
- 평행이동이 선형사상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만약 $\mathbf v_0,\mathbf w_0$이 $T_pS$의 기저라면 $\Pi_\gamma\mathbf v_0,\Pi_\gamma\mathbf w_0$도 $T_qS$의 기저임을 논하라.
- 측지선을 따라 평행이동된 벡터 중, 접벡터 $\dot\gamma$ 자신이 아닌 다른(접벡터와 다른 각을 이루는) 벡터도 평행이동되면 그 각이 보존되는지, 정리(선형 등거리사상)로 판정하라.
힌트 / 정답
- 평면에서 $\mathbf N$이 상수이므로 공변미분은 통상적 미분과 같고, 평행조건 $\dot{\mathbf v}=0$은 $\mathbf v$가 (진짜) 상수 벡터라는 뜻이다. 상수 벡터는 어떤 경로를 따라가도 끝점에서 시작점과 정확히 같으므로, 폐곡선이면 자동으로 원래 값으로 돌아온다.
- 같은 내용이다 — 측지선의 정의(가속도가 법선 방향이거나 $0$)와 이 페이지의 정의(접벡터가 스스로에게 평행)는 이 페이지의 "측지선 = 자기 자신을 따라 평행한 곡선" 정리에 의해 동치이며, 적도가 대원(법단면)이라는 사실은 두 언어 모두에서 같은 기하적 사실(적도를 따라 갈 때 접평면 방향 가속도가 없다)을 가리킨다.
- $\mathbf w$가 평행이 아니면 $\dot{\mathbf w}$가 접평면 성분을 가질 수 있다(법선 방향만이 아니라). 증명에서 $\mathbf v\cdot\dot{\mathbf w}=0$이 성립했던 이유는 $\dot{\mathbf w}$가 순수 법선 방향이고 $\mathbf v$가 접평면에 있어 내적이 자동으로 $0$이 되었기 때문인데, $\mathbf w$가 평행이 아니면 $\dot{\mathbf w}$에 접평면 성분이 섞여 이 논증이 깨진다 — 따라서 $\mathbf v\cdot\mathbf w$가 더 이상 상수일 필요가 없다.
- 반지름 $r$인 구에서 $K=1/r^2$이고 넓이는 $r^2$에 비례해 커지므로($4\pi r^2$의 $1/8$), 총곡률 $\iint K\,dA=\frac1{r^2}\times\frac{4\pi r^2}{8}=\frac\pi2$로 반지름과 무관하게 항상 $\pi/2$다 — 가우스–보네 정리 연습문제 2와 같은 이유(곡률과 넓이가 정확히 상쇄).
- 모순이 아니다. 홀로노미는 "벡터가 얼마나 회전해서 돌아오는가"를 재는 것이고, 나선은 "곡선 자체가 원기둥 위에서 어떤 경로를 그리는가"를 서술하는 것 — 서로 다른 질문이다. 나선을 따라 그 접벡터를 평행이동시켜도(측지선이므로 자기 자신에 평행) 나선이 원기둥을 감아 도는 모양과, 그 접벡터가 회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양립한다(원기둥을 평면으로 펼치면 나선은 직선이 되고, 직선의 접벡터가 자명하게 평행한 것과 같다).
- 평행이동이 선형 등거리사상이므로 특히 단사(injective, 등거리사상은 노름을 보존하여 $0$ 벡터만 $0$으로 보낸다)이고 두 공간의 차원이 같으므로(둘 다 2차원 접평면) 전단사다. 기저의 선형독립인 두 벡터를 선형 동형사상으로 보내면 그 상도 선형독립이므로 기저를 이룬다.
- 보존된다. 정리(선형 등거리사상)는 내적을 보존하므로, $\dot\gamma$와 다른 임의의 평행 벡터 $\mathbf v$ 사이의 각도(내적으로 정의됨)도 곡선을 따라 일정하게 유지된다 — 이것이 실제로 측지선 연습문제에서 클레로 관계식이 성립하는 이유와 깊이 연결된다(측지선의 접선과 위도원 방향 사이의 각이 특정한 방식으로 변하는 것도 이런 평행성 논증에서 나온다).
관련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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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개 — Pressley §7.4 — the equator-driving thought experiment; "an observer restricted to the surface... perceives only the component of the acceleration tangential to the surf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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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개 — Pressley §7.4 Eq. 7.11 / Def. 7.4.1 — "$\nabla_\gamma\mathbf{v}=\dot{\mathbf{v}}-(\dot{\mathbf{v}}\cdot\mathbf{N})\mathbf{N}$," the orthogonal projection onto $T_{\gamma(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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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개 — Pressley §7.4 Def. 7.4.2, Prop. 7.4.3 — parallel iff $\nabla_\gamma\mathbf{v}=0$ iff $\dot{\mathbf v}$ is perpendicular to the tangent pla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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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개 — Pressley §7.4 Prop. 7.4.4–7.4.5 — Gauss equations introduce the Christoffel symbols $\Gamma^k_{ij}$, which "depend only on the first fundamental form," and the parallel-transport ODEs use th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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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개 — Pressley §7.4 Cor. 7.4.6 — "there is exactly one tangent vector field $\mathbf{v}$ that is parallel along $\gamma$ and is such that $\mathbf{v}(t_0)=\mathbf{v}_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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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개 — Pressley §7.4 Prop. 7.4.9 — "$\Pi_\gamma:T_pS\to T_qS$ is a linear map" and "is an isometry, i.e., it preserves lengths and ang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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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개 — Pressley §7.4 Ex. 7.4.7 [synthesis] — geodesics characterized as curves whose tangent is parallel along themselves; the latitude-circle-parallel-iff-great-circle exa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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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개 — Pressley §7.4 Ex. 7.4.3 and §13.6 — parallel transport around a spherical triangle rotates a vector by $2\pi - A$ (area $A$); holonomy equals enclosed Gaussian curva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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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개 — O'Neill §2.5, §7.3 [synthesis] — covariant derivative of vector fields on $\mathbb{R}^3$; restriction to a geometric surface via the connection form $\omega_{12}$ (see reading path oneill). ↩